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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간 주식 변화 (2026.03)

미국-이란 전쟁이 약 한 달째 지속되고, 달러-원 환율은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라는 1,520원을 넘어가고 있는 지금 주식시장은 어떤 모습일까.   미국주식 한 달간 변화     이번 달부터는 관심 항목에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추가되었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되면서 100달러 위에서 계속 머물고 있는 유가가 언제쯤 내려올까 하는 마음으로 보고 있다. 위 사진에서 1 Month 실적으로 보면 M7 포함 관심 종목 모두 100% 하락이다. 브렌트유와 공포지수(VIX)만 제외하고. 이제는 전쟁이 끝난다고 해서 미국 주식이 회복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종종 든다. 특히 최근 몇년간 엄청난 성장을 이뤄온 M7기업의 PER, PBR을 보면  (한국시장과 비교했을 때) 굉장히 고평가 되어 있고, 나라의 부채가 많고, 국채도 불안하고, 물가도 안정되지 않는 미국 상황을 보면 좋은 사이클이 맞는지에 대한 의문만 생길뿐이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 ☞ 관련 게시물  현재 국제유가 얼마? | 브렌트유 & WTI   한국주식 한 달간 변화   정말로 솔직하게, 최근 한 달 동안 급등락을 반복했던 한국 주식시장을 보며 내가 했던 생각은 “어, 떨어지네… 그럼 이제 나도 좀 사볼까? 내일 오르겠지? 근데 좀 불안하긴 해~ ” 그리고 며칠 후... “나 빼고 전부 급등락 타고 돈  버는 거 같은데 이제 진짜 나도 사야겠다!”  이거였다. 이렇게 매수를 하고 그날 이후로 4거래일 연속 급락만 하고 있다.  줏대 없이 지속 불가능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자의 최후이다.  이 와중에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이란전쟁이 우리 경제의 최대 리스크이다.", "달러 유동성 충분, 환율에 대한 우려는 없다."라고 언급했는데, 금융위기 이후 최고를 찍은 환율을 보면 그렇게 공감되는 말은 아니다. 환율이 높아지면 외국인들의 자금이탈이 더...
최근 글

세계경제 지각변동_박종훈

2025년 출간된 책으로, 미국과 현재 트럼프 정부의 방향성을 중심으로 주요 내용들을 서술하여, 지난 1년간 중구난방으로 수집해 온 경제 관련 이슈들을 정리하는 느낌으로 책을 읽었다.   세계경제 지각변동_박종훈  작년에 나온 책이지만 미국-이란의 관계에 대한 내용, 중동 전쟁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에 대한 내용은 미국-이란 전쟁이 현실이 된 오늘 읽으니 더욱 크게 와 닿았다. 이 부분은 책을 통해 읽어 보길 추천한다.  기억에 남는 내용 몇 가지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트럼프 관세의 진짜 목적 ⎜ 무역수지 적자 해소, 제조업 부활, 패권전쟁에서의 승리, 추가세수 확보, 미국 국채 싸게 넘기기, 달러 약세 유도, 달러화 가치를 낮추며 달러패권 강화  특히 미국의 제조업 부활 정책과 관련하여 미국은 첨단 사업에서는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일부 제조업 분야에서는 해외 공급망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하던 시절, 당시 미국에는 마스크 수요가 급증했지만 충분한 생산능력을 확보하지 못해 해외 수입에 크게 의존해야 했다.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제품은 아니지만, 마스크와 같은 저가 소비재는 인건비가 높은 미국에서 대량 생산하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M7이라 불리는 대형 기업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미국은 오랜 기간 첨단기술 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해 왔으며, 경제와 증시 모두가 기술산업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자동차나 전자제품과 같은 산업 역시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국가에 공장을 지어 공급받는 경우가 많아, 사실 미국 내에서 제조 분야 숙련자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부터가 큰 난제이다.   세계 패권 전쟁에서 안정적 생산력을 확보하고 자국 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조업을 부활시키려는 것은 이해되나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서 넘어야 할...

분열의 시대: 부의 대전환_BUSTUDY

 최근 전쟁 발발 이후 주식시장에 대한 흥미도 잃고 경제 관련 서적을 찾아보다가 비교적 최근에 출간된 "분열의 시대: 부의 대전환"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나의 한 줄 감상평은 다음과 같다.  ⎜  실례를 기반으로 서술되어 이해도 쉽고, 향후 포트폴리오 구성에 아주 유익한 책  분열의 시대: 부의 대전환_BUSTUDY  1. 월급으로는 미래를 살 수 없는 시대  특히나 서론에서부터 위의 내용에 굉장히 공감했다.  월급상승분 만으로는 물가상승률을 따라갈 수 없고, 노동 외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나의 상대적 자산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며, 다시 말하면 나의 노동이나 노력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과도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비교적 안정적인 회사에 속해 있지만 이 회사에 입사했을 때부터 이 회사가 나에게 평생 직장이 될 거라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노동이 어떻게 붕괴되어 왔는지, 노동만으로는 왜 따라잡을 수 없는 현실이 되었는지에 대해 역사적 사례를 기반으로 설명하고, 부가 어디로 이동하는지 우리가 인지해야만 하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2. 고금리 시대: 현금부자에게는 이자 수익 확대 기회, 그 외 사람들에게는 파산 위기의 신호  그 다음 기억에 남는 내용으로는 국가의 부 회수 장치 중 하나로 금리에 대한 내용으로,  나도 그 외의 중 어느 한 점에 속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위 문장에 마음 한 켠이 쓰라렸다.  국채 가격 하락, 시장 금리 상승, 조달비용 증가 등이 어떻게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는지에 그 흐름에 대해서도 설명하기 때문에 어떤 조짐이 보일 때 조심해야 하는지에 대한 힌트도 얻을 수 있다. 3. AI 시대, 진짜 돈은 어디로 흐르는가   AI가 대세라고? 하면 AI를 개발하는 기업에만 관심을 뒀지, AI 인프라 개발에 필요한 기업들에 대해서는 무관심했는데...

현재 국제유가 얼마? | 브렌트유 & WTI

요즘 전쟁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국제유가가 높은 상승을 보인 날에는 물가 및 인플레이션 등에 대한 우려로 주식시장이 하락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급등에 환율 1500원 초과' 등 뉴스에서 자주 언급되는 "국제유가" 는 어느 지표를 기준으로 말하는 것일까요. 오늘은 국제유가를 나타내는 브렌트유 선물 가격 및 같이 언급되는 WTI 유가에 대해서도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브렌트유 (Brent Crude Oil)   유럽 북해에서 생산되는 원유를 기반으로 한 국제 기준 가격(Global Benchmark) 으로 전 세계 원유 거래의 약 60~70%가 이 가격을 참고합니다.   원유는 대부분의 산업에서 연료이자 기초 원료로 사용되며,  한국과 같이 산유국이 아니고 원유 의존도가 높은 나라는 원유  가격 상승 시 경제 전반에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단순 예로 유가 상승 시 운송비, 원재료비, 생산비 등 산업 전반에 필요한 모든 비용이 크게 올라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연속적인 비용 상승은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상황으로 이어집니다. 또한 모든 국제 원유는 달러로 결제되기 때문에 달러의 수요가 증가하고 한국과 같은 원유 수입국은 원화 약세 현상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Brent Oil Futures (Investing.com)  오늘[3.19.2026] 기준으로 브렌트유는 배럴당 $108로 전쟁 발발 전 $60-70에 머물던 기간에 비하면 굉장히 높아졌습니다. 보통 $100 이상이면 지정학적 리스크가 반영되어 원유 공급 불안이 심화된 구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100을 넘었던 사례를 보면 현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과거 브렌트유가 $100을 넘긴 사례 ✔︎ 2008년 금융위기 직전 (역대 최고 $147) ✔︎ 2011 -2014년 중동 불안...

요즘 읽은 책과 좋아하는 노래

 요즘 읽은 책  김애란 "안녕이라 그랬어" "이중 하나는 거짓말"이라는 책에 이어서 "안녕이라 그랬어"라는 책을 읽게 되었는데, 김애란 작가의 책은 정말 쉽게 읽혀서 지루할 틈 없이 읽는 것 같다. 어렵거나 장황한 문장 없이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로 풀어내서 그런가 이번 책도 정말 재밌게 읽었다. 기억에 남는 문장 몇 개를 남겨보자면.. ✿ 큰 교훈 없는 상실. 삶은 그런 것의 연속이라고. 그걸 아는 사람을 만나 정말 반갑다는 말을 하려다 말았다. ✿  나와 결혼할 뻔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나와 같은 고독을 겪은 사람이라 그랬다. ✿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누군가로부터 그 말을 얼마나 듣고 싶어했는지 깨달았다.  마지막 문장은 별거 아닌 것 같으면서도 나 또한 저 문장을 들으면 생각나는 좋은 추억이 있는 만큼 사회에 필요하고 따뜻한 말인 게 분명하다. 제임스 앨런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부의 법칙' 이 책은 평범한 자기계발서이다.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는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알면서도 잊고 있던(모르는 건가?) 건강한 마음가짐을 상기시키고 싶을 때 가끔 읽으면 좋은 것 같다.  ✿  인생이 고달프고 바쁜 이유는, 할 일이 많아서가 아니라 '마음의 정리'가 안 됐기 때문이다. ✿  부족함의 근본 원인은 바로 '자기중심적인 시선' ✿  자신을 깎아내리는 말에도 과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한마디 말보다 깊은 침묵,   요즘 좋아하는 노래  음성녹음 - 우나사빠 최유리 - 둘이 이제 봄도 오고 날씨도 좋아서 이런 잔잔한 노래 들으면서 산책하면 너무 좋다. 

한 달 간 주식 변화 (2026.02)

 올해 새해 목표 중 하나로 블로그에 한 달에 최소 2개의 게시물을 올리자는 다짐이 있었다. 막상 적고 싶은 소재가 없으니 쉽지 않지만 의무감을 가지고 지난 한 달 동안의 주식시장은 어땠는지 살펴보려 한다.   미국주식 한 달간 변화     안타깝게도 M8 기업 중 오늘 하루 동안 가장 큰 하락폭을 보여준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바로 전날 실적 발표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며칠 동안의 상승분을 하루 만에 다시 반납한 모습이다. YTD*를 보면 알 수 있듯이 M8 기업 중 주가가 상승한 기업은 Apple(0.4%)을 제외하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Apple도 한국 주식 상승분에 비하면 예금 금리만도 못한 느낌이다.  요즘 코인시장을 포함해 미국 주식시장 또한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는데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 대법원에서 수장의 관세정책은 위법이라고 한 결정, 이란, 덴마크와의 관계 등 주식 외에도 세상을 불안하게 하는 요인들이 지속되고 있으며, M8기업들의 AI관련 어마어마한 자본 지출과 주가 고평가 우려로 투자자들이 섣불리 다가가지 못하는 것 같다.  * 어닝서프라이즈, YTD 의미? ☞ 관련게시물  실적시즌 핵심 용어 정리   한국주식 한 달간 변화   위 미국 주식과 달리 색감부터 다르다. 맨 위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81.82%, 맨  아래 현대차는 올해에만 무려 105.4% 상승했다. KOSPI 지수로만 봐도 2달도 안 되는 기간 동안 49.67%, 1년 전과 비교하면 140.57% 상승했다. 한국 주식 시장은 요즘 한창 꽃을 피우는 중인 듯하다. 물론 전 세계적 반도체 수요에 따라 우리나라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식시장을 견인하는 것도 맞지만 여러 정책적 변화도 주식시장에 순풍을 불어 주고 있는 그림이다. 현재 삼성전자(PER 34 PBR 3.5)와 현대차(PER 15.2 PBR 1.4)...

삼성전자, 현대차의 우선주 괴리율 계산

우선주는 보통주와 달리 의결권은 없지만 배당 우선권을 가지는 주식을 말합니다. 따라서 큰 주가수익률을 기대하기 보다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기대하는 사람이라면 우선주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죠.  보통주가 상승하면 우선주도 상승하긴 하지만 보편적으로 보통주의 상승폭이 훨씬 큽니다. 이러한 차이가 지속되면 보통주와 우선주 사이에 괴리율이 눈에 띄게 커지게 되는데, 괴리율이 평소보다 많이 커졌다면 우선주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요즘 삼성전자와 현대차 주가가 하늘높이 치솟아 부담스럽다고 생각되던 찰나 우선주는 제대로 평가 받고 있는지 궁금하여 괴리율을 계산해보았습니다.   ✿ 삼성전자 및 현대차 괴리율 계산     오늘 기준[01.21.2026]으로 삼성전자는 26.25%, 현대차는 45.51%의 괴리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약 9개월 전에도 보통주와 우선주를 설명하면서 삼성전자와 현대차 괴리율을 계산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04.04.2025] 삼성전자의 괴리율은 16.5% 그리고 현대차의 괴리율은 25.6% 였습니다. 과거 계산 결과는 아래 관련게시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련게시물  보통주 혹은 우선주(Common stock or Preferred stock)? 투자 성향에 따른 선택!  9개월 전과 비교했을 때, 두 기업 모두 괴리율이 굉장히 확대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선주에 투자해도 좋은 타이밍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요즘 같이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보통주와 우선주의 괴리율 확대 배경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보통주와 우선주의 괴리율 확대 배경  ✔︎ 지수 편입 및 외국인 수급 집중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코스피 지수내 비중이 매우 높은 종목으로 외국인 수급의 대부분은 보통주를 기준으로 유입되며 이러한 수급 차이가 보통주의 상승 속도를 가속화하여 괴리율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