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청약은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하나의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시장상황이 좋을 때는 공모주 청약을 통해 비교적 소액으로도 단기간에 뚜렷한 수익을 낼 수 있었습니다. 저도 몇 번의 공모주 청약 경험이 있는데요. 항상 공모가는 어떻게 형성된 건지 등 궁금한게 몇 가지 있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기업공개와 공모주 청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업공개(IPO)와 공모주 청약 의미
기업공개 "비상장 기업이 일반투자자에게 주식을 처음 공개하고 주식시장(거래소)에 상장하는 절차"
공모주 청약 "기업이 상장을 앞두고 일반 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기 위한 방법"
간략히 하면 비상장 기업이 시장에 기업을 공개하고 투자자들은 공모주 청약을 통해 상장되는 기업의 주식을 배정 받게 됩니다. 기업이 기업공개(IPO)를 하는 이유는 자금 조달, 공시 및 회계장부 공개로 시장 신뢰 확보, 기존 투자자 또는 창업자의 투자금 회수 등 다양합니다. 그럼 새로운 기업이 상장할 때 많은 사람들은 왜 공모주 청약을 통해 해당 기업의 주식을 배당받으려 하는 걸까요? 공모주 청약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공모가 형성과정
공모가는 기업공개 시 정해진 주가로 투자자들이 공모주 청약을 할 때 실제로 주식을 사는 가격입니다. 공모주 청약 절차에 대해 이해하기 전 공모가는 어떻게 형성된 건지 알아야 겠습니다.
1. 주관사(증권사)의 기업가치 산정
주관사는 비상장 기업의 실적, 성장성, 업종, 경쟁사 등을 분석하여 적정 기업가치를 추정 합니다. 이때 유사 기업들의 PER비교하는 방법, 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를 비교하는 방법 등 여러 방법을 통해 투자자 입장에서 합리적인 주식가격이 얼마일지를 추정합니다.
2. 희망 공모가 밴드 제시
공모가 밴드라 함은 공모가의 범위를 말합니다. 이 단계에서 기업과 주관사가 산정된 기업가치를 바탕으로 희망 공모가 범위를 설정 합니다. (예: 18,000원~20,000원)
3.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공모가 형성의 핵심단계로 위에서 설정된 희망 공모가 밴드 안에서 기관 투자자들에게 얼마에 몇 주를 원하는지 수요를 예측 하는 단계입니다. 예를 들어 위 공모가 범위에서 20,000원 부근에 75%의 수요가 몰린 것으로 예측되면 공모가는 20,000원 부근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큽니다.
❁ 수요예측 단계에서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높을수록, 참여기관 수 가 많을수록, 경쟁률이 높을 수록 주식 상장 후 긍정적 주가흐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4. 최종 공모가 확정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이 끝나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공모가를 최종 확정 합니다.
공모주 청약 과정
1. 청약 공고 확인
청약은 보통 2 영업일간 진행됩니다. 공모가, 청약일정 등 관련 공고는 증권사 앱 또는 투자설명서와 같은 IR(Investor Relations)자료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2. 청약 주관 증권사 계좌 개설
공모주 청약은 해당 주관사의 계좌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본인이 청약하고 싶은 기업이 어떤 증권사를 통해 상장되는지 먼저 알아야 합니다. 해당 증권사에 계좌가 없다면 계좌를 먼저 개설해야 합니다.
3. 증거금 입금
증권사 계좌 개설을 완료했다면 다음으로 증거금을 입금하면 됩니다. 증거금이란 내가 이 주식을 사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미리 내는 돈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미리 입금한 증거금은 후 에 청약 수량에 따라 계산되어 미배정 수량에 대한 금액은 다시 환불됩니다.
예: 공모가 20,000원 × 10주 청약 → 증거금 100,000원 필요(증거금은 보통 공모가×희망수량의 50%로 산정)
4. 청약 신청
입금한 증거금으로 증권사앱에서 청약 신청을 하는 단계입니다. 청약 수량은 주식 배정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보통 균등배정*과 비례배정** 방식이 혼합되어 사용됩니다.
* 균등배정: 청약 수량 상관없이 참여자 모두에 최소 1주 이상 배정, 참여자 많을 시 추첨, 소액투자자 참여 가능
** 비례배정: 청약 증거금 규모와 비례하여 주식 배정, 증거금 많을수록 주식도 많이 배정, 대규모 투자자 유리
5. 배정 및 환불
청약 마감 후 보통 2일 내 배정 결과가 발표됩니다. 배정 결과는 증권사 앱 또는 홈페이지에 로그인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정 후 배정받은 수량 만큼의 공모가를 제외하고 나머지 증거금은 전액 환불 됩니다. 만약 1주도 배정받지 못하면 내가 입금했던 모든 증거금은 그대로 입금되겠죠. 하지만 증권사에 따라 청약 수수료를 납입하는 곳도 있으니, 주식은 배정받지 못하더라도 1~3천원 정도의 청약수수료를 납입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6. 주식 상장
청약 공고에 따라 주식 배정 후 일주일 즈음 뒤에 주식이 시장에 상장 됩니다. 이 때부터는 다른 주식과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매수 또는 매도 할 수 있습니다.
✔︎ 따상 상장 첫 날 공모가의 2배(따블)로 시작하여 이 후 상한가를 기록한 것
예: 공모가 20,000원 → 상장 첫 날 40,000원에서 시작 → 30% 상승하여 52,000원 마감
✔︎ 따따상 상장 첫날 따상 후 상장 2일차에 또 상한가(30%▲) → 67,600원 마감
시장이 좋을 때 기업공개가 있으면 따상, 따따상을 보여주는 기업도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시장도 안좋지만 투자자들 또한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보다 객관적인 평가를 하여 예전보다는 따상을 만나기 어려운 듯 합니다.
개인투자자 유의사항
1. 기관 수요예측결과 확인
기관 수요예측은 기관 투자자들이 얼마나 관심을 가질지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수요 예측결과가 긍정적이라면 안정적인 상장이 예상됩니다. 여기서 긍정적 결과란 높은 의무보유확약비율,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 및 희망가격 등을 의미합니다.
✔︎ 의무보유확약: 기관투자자가 배정받은 공모주를 일정 기간 동안 팔지 않겠다는 약속
2. 첫째 날 청약 경쟁률 확인
청약 경쟁률은 공모주가 일반 투자자들에게 얼마나 인기 있는지 의미합니다. 경쟁률이 높으면 내가 원하는 수량을 배정받기 어려워지겠죠. 청약은 보통 2일 동안 이루어지므로 첫날 청약 마감 후 경쟁률을 확인하고 둘째날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에 청약 신청을 할 수도 있습니다. 기업공개는 여러 증권사를 통해 이뤄지기도 하고, 이 때 증권사 별로 보유한 공모주 수량도 다르기 때문에 증권사별 경쟁률도 달라집니다.
3. 주식 배정방식 확인하여 전략 수립
균등배정, 비례배정 그리고 혼합배정 인지에 따라 필요한 증거금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균등배정의 경우 많은 증거금을 묶어둘 필요 없이 최소 증거금으로도 1주 이상 배정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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