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국 국채금리에 대해 공부해보려 합니다. 최근 며칠 사이에 '美 국채금리 발작', '미 국채 불안 계속되는 이유' 등 미국 국채금리 관련 뉴스가 많이 보입니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 또한 미국 국채를 언급하면서 이슈가 되었는데요. 미국 국채금리가 시장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국채금리
"미국 정부가 발행한 국채(국가 채권*)의 수익률"
보통 10년물 국채 금리가 가장 대표되며, 이 금리는 모든 자산의 기준점이 됩니다. 미국 국채가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자산이기 때문에 미국 국채금리는 '무위험 수익률(Risk-Free Rate)'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국채금리는 국채 가격과 반비례관계에 있습니다.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줄면 국채 가격은 떨어지고 국채금리는 상승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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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금리 특징
그렇다면 미국 국채금리가 시장에서 어떤 의미로 해석되고, 어떻게 사용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미국 국채금리 "기준이 되는 수익률"
미국 국채는 가장 안전한 자산이자 모든 금융자산의 기준점이 되므로 그 금리 또한 기준점이 됩니다. 국채금리를 "무위험 수익률"로 보고 투자처를 찾게 되는 것이죠. 예를 들어 주식 예상 수익률이 6%(리스크 O)인데,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5%(리스크 X)라면 어디에 투자하실 건가요?2. 경기방향 예측 선행지표
국채금리는 미래 경기 방향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반영합니다. 금리가 상승하면 물가가 오르고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는 긴축 신호로 해석하며, 금리 하락 시에는 경기 둔화 우려과 디플레이션, 그리고 연준의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완화를 기대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3. 장단기 금리차로 보는 경기 사이클
미국 국채는 만기에 따라 2년, 5년, 10년 등으로 나뉘는데요, 주로 10년물과 2년물의 금리차이를 대표 장단기 금리차로 해석하며, 2년물 금리는 '연준의 정책금리 기대' 그리고 10년물 금리는 '경기와 인플레이션 장기 전망'을 반영하여 다음과 같이 해석합니다.✔︎ 정상 구조(10년 > 2년물) 장기적으로 금리 상승 및 경기 회복 예상
✔︎ 역전 구조(10년 < 2년물) 경기 침체 시그널
4. 글로벌 투자자가 보는 기준 금리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미국 국채금리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단순 수익률뿐만 아니라 달러강세/약세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인데요. 금리가 오르면 달러 강세로 미국으로 자금이 유입되기 쉽고, 신흥국의 자금은 이탈하게 됩니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의 의미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앞에서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가 줄면 금리가 오른다고 언급하였는데, 그럼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가 줄어드는 이유는 뭐가 있을까요?
1. 국채 공급과잉 우려
미국 정부가 재정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국채를 대량 발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 너무 많이 찍어내는거 아닌가?"라는 걱정을 하게 되며, 시장에 풀리는 국채 물량이 많아지며 국채 가격이 하락하고 반대로 국채금리는 상승하게 되는 것이죠. 2. 미국 정부 신뢰도 저하
미국의 부채 한도 문제, 신용등급 강등, 재정 적자 등 미국 정부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의문이 드는 경우 "미국 국채 부담, 점점 위험해 보이는데.."하는 걱정과 함께 국채에 대한 수요가 하락하게됩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미국을 떠나면서 국채 가격이 떨어지고 국채금리는 상승하는 상황이 이런 경우 입니다.3. 기준금리 인하 지연 전망
물가가 안 잡히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더 오래 유지하거나 올리게 되고, 이 경우 시장 금리도 함께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4. 주식같은 다른 리스크 자산으로 자금 이동
경기가 진정되고 주식과 같은 다른 리스크 자산의 투자 가치가 올라가는 시장에서는 자금이 그 쪽으로 몰리게 되므로 상대적으로 국채 가격은 떨어지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채금리는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높은 금리, 좋은거 아닌가? 왜 떠나는거야..?
평소에 0.1%라도 높은 금리의 예/적금을 찾으려고 '예/적금 특판' 같은 정보를 찾아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금리가 높으면 이자 많이 주니까 좋은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요즘에는 금리가 높아지는데도 어째서 다들 미국을 떠나려고 하는 것 일까요?
☞ "국채금리 급등 = 투자매력 상승"이라는 공식은 정상적인 시장 상황에서만 성립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처럼 VIX(공포지수)**가 30이 넘고, 미국 정부의 부채 등 재정적 문제, 관세정책의 불확실성, 국제 시장의 변동성 극대화 같은 불안정한 시장에서는 금리가 아무리 올라가도 국가에 대한 신뢰가 없기 때문에 위험자산으로 인식하고 탈출하려 하는 것이죠. 결국 이 국채금리가 안정적인 상황인지, 그 지속가능성이 중요한 요소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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